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초 E스포츠 대회 개최
항저우아시안 게임에서는 최초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둑,체스,브리지와 더불어 마인드 스포츠로 분류된 e스포츠는 앞선 3개 종목과 달리 PC,스마트폰,마우스,키보드 등 자주 사용하는 일상적인 디지털 기기와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본격적인 디지털 스포츠 입니다.
일반적인 스포츠게임은 근육,체력 등 활발하게 활동적이고 일정 장소에서 직접 만나 겨뤄야 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시행하지만 e스포츠대회의 경우는 이런 전통 레거시 종목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아시안 게임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과연 편입이 되고 실시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하나의 시험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는 참가인원 476명과 참가국 30개국으로 e스포츠 대회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인원과 참가국으로 경기를 개최 합니다. 그리고 경기는 모두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실시 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e스포츠가 처음일까?
2018년 즉,5년 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 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적이 있는 스타크래프트2,리그 오브 레전드,클래식로얄,PES 2018,하스스톤,펜타스톰 등이 있었습니다.
각 게임별로 우위인 국가를 살펴보면 하스스톤에서는 홍콩이 1위를 차지하였고 클래식로얄 에서는 인도네시아,펜타스톰 에서는 중국,리그 오브 레전드 에서는 중국,스타크래프트2 에서는 한국에 우승을 했습니다.
이전 아시안게임에서는 성공적인 시범을 거치고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확실히 e스포츠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향후 아시안 게임 그리고 올림픽 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아시안 게임은 일본과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e스포츠가 이미 보급되었거나 엄청난 관심과 투자를 하는 국가에서 열리기 때문에 정식 종목으로서 연속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태에서 이를
어떻게 더욱더 활용해 나갈지가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은?
이번 항저우아시안 게임에서의 e스포츠 종목으로는 피파온라인, 도타 2, 리그 오브 레전드, 몽삼국 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펜타스톰, 하스스톤 의 여덟 게임이 정식 세부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중화인민공화국 내 서비스 종료로 인해 하스스톤은 제외되었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은 몽삼국,도타2,아레나 오브 발리 등 개최국인 중국에 편향적인 3개의 종목을 제외한 리그 오브 레전드,배틀그라운드 모바일,피파온라인4,스트리트 파이터5 등 4개의 종목에 총 15명의 선수가 나갑니다.
이 중 금메달이 가장 유력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와 피파온라인4 입니다. 한국 선수단의 총 금메달 목표치가 45~50개인 점을 감안하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입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경우에는 일반인과 스포츠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필두로 최우제,류민석,박재혁,서진혁,정지훈 등 6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피파온라인 4 에서는 곽준혁,박기영 선수등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E스포츠의 최대 경쟁국
역시 최고의 경쟁국은 단연 중국이다. 태국도 ‘FIFA 온라인 4’에선 정상급 기량이라 방심할 수 없다. 중국은 한국이 나서지 않는 3개 종목을 포함해 e스포츠에 걸린 7개 모든 금메달을 목표로 할만큼 엄청난 의지와 실력을 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 종목이자, 한국과 국제대회에서 늘 우승을 다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에는 지난달 초 이미 자국 리그를 마친 후 훈련에 돌입할 정도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한국보다 무려 2주 정도나 빠르게 시작했다.
올해 LPL에서 스프링과 서머 리그를 번갈아 제패했고 나란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나선 징동(‘나이트’ 줘딩)과 빌리빌리 게이밍(‘빈’ 천쩌빈, ‘쉰’ 펑리쉰, ‘엘크’ 자오자하오)을 중심으로
전통의 강호 EDG(‘메이코’ 텐예, ‘지에지에’ 자오리제)까지 3개팀에서 현재 실력과 컨디션이 가장 좋은 6명이 선발됐다.
이들 외에도 각 팀에서 차출된 6명과 함께 하루 15시간 가까운 훈련을 하며 군대식 수준의 타이트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열리는 항저우e스포츠센터는 무려 4500명의 관중이 들어차는 대형 무대이기에, 중국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한국 선수들에겐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적용될 수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외하곤 이 정도의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없기에, 한국e스포츠협회는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6일 동안 대회장의 공간 적응 훈련을 실시하였다.
또 선수촌에서 도보 거리에 식당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현지 경기 조건에 가장 근접한 디지털 기기를 지원하는 등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e스포츠의 특성을 고려한 환경 조성을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선수단 전체가 우려하는 중국 특유의 텃세와 많은 인원의 응원소리도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선수 E스포츠 일정표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한국선수의 첫 경기는 9/24일 피파 온라인으로 시작되며 9/25일 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기가 시작된다.
e스포츠 종목은 9/24일 부터 10/1일 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경기일정은 아래표를 참고하면 됩니다.
E스포츠 중계를 보는곳으로는 지상파 3사와 TV CHOSUN은 중계하지 않고, SPOTV가 독점 중계하며 TV로는 SPOTV, SPOTV2로 송출하며 온라인 플랫폼으로 SPOTV NOW와 아프리카TV가 송출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만 중계하며,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기준, TV 채널 SPOTV는 한국팀이 8강에 진출했을 시 한국 경기만 송출하며, 인터넷 플랫폼 SPOTV NOW는 전 경기 송출, 아프리카TV는 한국 경기만 송출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